1. AI 튜터가 답을 안 알려준다고?칸아카데미가 만든 AI 튜터 칸미고(Khanmigo)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기능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안 하는 것'이었어요.학생이 수학 문제의 답을 물어보면, 칸미고는 답을 주지 않습니다. 대신 질문을 돌려줍니다. "이 문제에서 네가 구하려는 게 뭔지 먼저 말해볼래?" 같은 식으로요. 처음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사실 이게 꽤 의도적인 설계입니다.2. 소크라테스를 AI에 집어넣는다는 것칸미고의 핵심은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구현했다는 점입니다.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들리지만, 요는 간단합니다. 답을 주는 대신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스스로 답에 도달하게 유도하는 방식이에요.사람이 이걸 하려면 상당한 훈..